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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학원자랑

아이원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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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완전’ 좋아하게 되는
마법의 음악원

 

배움을 그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옳은 일을 하게 하옵시고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힘껏 노력하게 하옵시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또 절대 배움을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옵소서.’ 캘린더에 붙인 포스트잇에 깨 알같은 글씨로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기도문이 적혀있다. 고전(古典) 대학에서 신독(愼獨)이라 했던가? 감추고자 하면 더욱 보이고 조그만 것도 도드라지는 법이라고 말이다. 그 문구가 아이원 피아노의 성격을 대변하는 것임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스스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원생 한명 한명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지현 원장의 노력이 돋보인다.
아이원뮤직스쿨이 개원한 지 불과 2년. 학원가의 불황과 시름이 한창 깊어질 때 개원한 용감(?)한 원장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꿈꾸듯이 피아노를 배우면서 ‘나도 한번 피아노학원을 해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음악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공부할 때에는 학원을 소원해했다. 더구나 남의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해보니 직접 운영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며 ‘결코 내 일이 아니다’는 생각까지 들어서일까? 그러나 대학을 마치고 생각이 바뀌었다. 개인레슨도 해봤지만 어렸을 때 가졌던 동경의 음악학원을 하고 싶은 열망이 생긴 것. 졸업한 후 5년이 지나서 아이원뮤직스쿨을 오픈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 반 기대반.... 2년이 지난 지금, 아이원뮤직스쿨은 참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원뮤직스쿨의 자랑거리

아이원의 장점 몇 가지를 꼽아보자.
“피아노학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아노에 대한 흥미, 피아노를 치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은 욕심이 우러나도록 하는게 저의 피아노교육의 핵심이지요. 교본을 통해 배운 피아노 실력을 직접 적용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병행교재를 잘 활용하는데 재즈소곡집, 최신곡집 등 원생 스스로 원하는 곡을 선곡하도록 다양한 교재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직접 테스트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곡을 멋지게 연주할 뿐 아니라, 학원을 떠나 어디에 가든 자신 있게 연주하거든요. 저 역시 2, 3학년 아이들이 치는 연주에 푹 빠질 때가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너 어디에서 피아노 배우니’ 하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알고 보면 이 어린이들이 우리 학원의 홍보요원인 셈이죠.”
아이원피아노 어린이들은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이들로 소문나 있다. 아파트 주변에 음악학원이 무려 13군데나 된다니 그 경쟁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치열할 법. 그렇다고 강지현 원장이 이런 경쟁을 의식하고 학원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배우고 가르치는 성실성이 그의 학원을 인기로 이끈다.
“음... 저희 학원은 학교 음악과정을 상당히 중시합니다. 학교 이론공부는 물론 단소, 리코더 등 수행악기 교육도 소홀하지 않고 충실하거든요. 심지어 이론과목만 배우는 원생도 있는데 단소 리코더 등 수행악기는 늘 줄을 설 정도입니다.”

 

음악을 끝까지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드는게 큰 보람

아이원의 원생들은 일단 등록하면 꾸준히 다닌다. 2년전 처음 학원을 개원했을 때 등록한 원생들이 지금도 아이원에서 피아노를 배운다. 물론 중도에 다른 학원으로 옮긴 원생도 있지만 2, 3개월을 못가 다시 돌아온다. 이럴 때는 정말 반갑다.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은 보습학원을 접고 피아노학원으로 되돌아 올 때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고학년으로 갈수록 보습학원과 피아노학원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영어보습학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가 피아노를 가장 편하고 친한 친구로 인식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학교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원생이 보습학원에서 또 다시 중압감을 받으면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우리 원생 중에는 학교와 보습학원에서 눌렸던 주눅을 피아노연습으로 활짝 떨쳐버립니다. 학교에서의 상처도 치유하고 성격도 발랄하게 변하거든요. 졸업반이지만 끝까지 음악을 가르치겠다는 부모의 말을 듣고 보람을 느낍니다.”

신종플루도 무섭지 않은 사랑의 연주회

‘피아노를 잘 가르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지현 원장은 그래서 피아노연주회를 중요한 학습의 결정체로 생각한다. 신종 플루 감염 여파로 대부분 학원이 연주회를 취소하던 지난해 말, 아이원뮤직스쿨은 학부모들이 가득 찬 가운데 연주회를 개최했다. 물론 2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기로 한 정기연주회는 아니었지만 신종플루의 영향을 감안하면 부모는 물론 할머니, 이웃 등이 모두 참여한 놀랄만한 행사였다.
“땀 흘려 준비한 음악회이기에 누구도 신종 플루를 이유로 해서 멈추기를 싫어했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의 기대가 대단했습니다.”
향상음악회 외에 매달 음악감상법과 예절교육까지 포함하는 ‘우리끼리음악회’도 아이원의 인기연주회다. 올해 개원 2주년을 맞아 하반기에 정기연주회를 준비할 생각이다.

 

절대 배움을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피아노교습소가 잘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살아있는 교사’에 달려있다.
‘우리로 하여금 절대 배움을 그치지 않게 하옵소서.’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은 아이원피아노가 불황속에서도 원생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이면에는 베토벤의 기도를 실천하는 ‘살아있는 원장’이 있다.
엘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되지 않은 사람, 즉 재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지현 원장은 뮤직스쿨 멤버끼리 공부하는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늘 열심히 공부한다. 물론 강 원장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임에 속한 모든 멤버들이 굉장히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원장은 국내출판사들이 외국교재를 번역 출간하기 전부터 원서를 통해 피아노교수법을 접했고 국내에 출간된 교재까지 두루 공부했다. 그래서 어느 특정 교재만을 고집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원하는 교재라면 어떤 것이든 장벽을 세우지 않고 쌓인 벽도 허문다. 열린 사고의 소유자인 셈이다.
또 교습소연합회 서울 서부지부 음악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뜻있는 원장끼리 모여 별도로 개최하는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하는가 하면 회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 제작한 실용반주법 교본을 활용하기도 한다. 대단한 열성이다. 에머슨은 전 세계를 통틀어 열정이 없이 성공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설파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동요작곡가를 직접 섭외해 곡을 받아 교본을 편집해내는 열성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강지현 원장의 열성은  본지가 편집한 ‘위대한 음악가’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진다. 특강교재 ‘음악쟁이’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강 원장은 음악쟁이의 코너 중 ‘미니북 만들기’를 통해 원아들이 음악가의 대강을 파악한 후 위대한음악가를 읽게 하면 모두가 ‘척척음악박사’가 된다고 말한다.
“정말 홍보용 멘트가 아니라 이 만화 너무 좋아요. 특히 음악쟁이와 연동해서 사용하면 최고의 특강교재가 됩니다.”
강 원장은 특강프로그램을 화요일과 금요일로 쪼개서 진행한다. 화요일에는 음악쟁이를 진행하지만 피아노교육을 30여분 시킨 후 실시하고, 금요일에도 역시 피아노를 30여분 연주하도록 한 후 단소와 리코더 특강을 진행한다. 피아노연습의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위해서이다.

 

열정 너머 속앓이로 고생했던 개원시절

착하고 성실하며 열성이 넘치는 강 원장은 누가 봐도 점수 100점을 줄 듯 하지만 누구나 겪는 학원운영의 걸림돌을 그 역시 피하지는 못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쳤건만 자녀가 갖고 있는 문제를 보지 않고 원장을 탓하는 학부모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애써 가르쳤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아이 때문에 답답해하고 ‘이게 무슨 짓인가’하는 독백을 삼키기도 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속앓이를 하다 지치면 전철속에서 울컥 울음이 솟구치기도 했다.
“모든 원장님들이 겪는 문제겠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아이들을 다시 피아노에 앉혀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치지만 현장을 보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은 그 아이의 성향과 학습능력을 진도 또는 소질이 있다, 없다로 평가 하고 음악을 중단 할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 음악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과목이죠.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 나아가는게 제 깊은 바람이기도 합니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이 나의 즐거움

강지현 원장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은 가장 큰 즐거움이다. 파가니니가 되고 싶었지만 처음 정식 레슨을 받을 때 바이올린 솜씨가 형편무인지경임을 깨달았던 아인슈타인은 ‘왜 바이올린을 연주하려느냐’는 교사의 질문에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 가장 즐겁다’고 답한다. 교사는 아인슈타인에게 ‘즐거운 일을 한다는 것은 이미 성공했다는 의미다’라고 칭찬했다.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즐겁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강지현 원장은 이 즐거움을 평생 유지하고 싶어한다. 컴퓨터로 쓱싹 작성하는 평가표와 통신문 대신, 직접 어린이 한사람 한사람을 생각하며 평가표를 작성하는 그는 한땀 씩 음악의 옷을 완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컴퓨터로 평가표를 작성하면 저 스스로가 게을러질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걸리지만 직접 쓰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것도 기분이 참 좋지요.”
음악을 ‘완전’ 좋아한다는 강 원장. 피아노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신만큼 음악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연구하는 그는 좋은 교육이라면 모두 흡수한다.
음악쟁이가 너무 싫다고 거부하는 아이. ‘그래 알았다 너는 빠져라’가 아니라 그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자세에 감동하고 만다.
“음악쟁이 수준이 낮다며 무시하지만 사실은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음악쟁이 공부에 더욱 열심히 참여시켰지요. 악보를 보고 연주는 잘하지만 일반적인 표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점을 알고 삼행시, 음악감상, 그림그리기 등 자신을 표현하는 교육을 6개월 동안 지도했는데 드디어 마음 문을 열더군요.”
강 원장은 아이들에게 작곡에 대한 특별한 개념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음악쟁이에 작곡을 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드럼 역시 강지현 원장이 높게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7살 어린이가 피아노가 싫다고 발을 동동 구르는 바람에 가르치기 힘들었지만 드럼 앞에서는 최고의 스타인 양 연습하는 것을 보고 드럼효과를 체험했다. 드럼에 흥미를 느낀 이 어린이가 지금은 피아노공부에도 푹 빠졌다.
스튜어트 고든의 베토벤 소나타 세미나 등 각종 피아노메소드 교육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강지현 원장에게 떠오르는 탈무드가 있다. ‘10년을 배워도 1년을 배우지 않으면 배우지 않은 것과 똑같다.’ 늘 배우고 배운 것을 가르치고, 그 교육이 낡기 전에 다시 재교육 하는 강원장의 노력을 보면서, 학원경영은 방법이 아니라 열정이라는 지극한 진리를 다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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