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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학원자랑

겁없이 두드린 드럼 지금은 학원운영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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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음악학원
클래식 피아노 교육을 20여 년간 지도해온 원장이 드럼교육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음악의 열정과 큰 용기가 없다면 결코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수인음악학원 김동례 원장은 지난 2007년 드럼을 학원에 도입해 ‘드럼’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클래식 위주의 보통 음악학원을 운영했던 김 원장은 실용음악은 피할 수 없는 교육임을 직시해 드럼을 직접 배워 학원에 도입시킨것. 드럼으로 현재 학원 운영의 홍보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수인음악학원을 찾아 그 효과를 들어봤다.

전문적인 음악교육 실천하기 위해 드럼 도입
수인음악학원은 클래식과 실용음악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통합 교육하는 종합음악학원이다. 성악을 전공한 김동례 원장은 오랫동안 클래식을 교육했지만 아이들에게 현실에 맞고 보다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재즈와 드럼 교육을 학원에 도입했다.
“클래식 피아노는 실용음악에 비해 배우는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용음악은 코드만 제대로 익히면 빠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클래식에 싫증을 느낀 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지요. 저는 바이엘을 마친 아이들에게 바로 재즈를 가르쳐 클래식과 실용음악을 병행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은 힘들고 지루해하는 원생들에게 ‘샘물’과도 같은 역할이 되어 최고의 음악교육을 할 수 있지요.”
시대가 변하면 아이들의 취향도 변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음악교육을 시도해야 한다는 김 원장은 좀 더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의 흥미를 주기 위해 ‘드럼’까지 도전했다.

“원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라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처음 드럼을 배운다고 할 때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드럼은 이 시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판단해 시도했습니다.”
뭐든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 원장이 먼저 정확하게 습득한 뒤에 교육을 해야만 성공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김 원장은 전문 드럼연주가에게 1년 동안 철저한 개인레슨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이후 전자드럼을 도입한 후 드럼 교사를 채용한 그는 즉각 가정통신문을 작성했다. 드럼교육을 도입하기 위한 홍보를 꾸준히 하며 이를 각 가정에 알린 것. 김 원장이 1년 동안 배운 드럼연주를 공개해 학부모는 물론 자녀들의 호기심이 사라지기 전에 신청서를 돌려 곧바로 등록하게 했다. 그 이후 문의가 쇄도하고 그의 열정적인 홍보에 20명이라는 원생을 모으기 성공했다. 

그러나 원생모집에 성공한 이 때 위기가 찾아왔다. 수소문 끝에 드럼 교사를 채용한 교사가 교육을 못한다고 그만둔 것이다. 이미 드럼에 관한 홍보는 다 끝낸 상황이고, 20명이라는 원생까지 모았는데 강사가 그만둔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강사만 믿고 열심히 원생을 모았는데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홍보가 끝난 상황에서 포기하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오랫동안 고민 끝에 제가 직접 가르쳐 보자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지요.”  
그 이후 김 원장은 드럼에 몰두하기 위해 피아노 강사를 더 채용하고 레슨 시간을 줄여 하루 8시간 이상 드럼 연습에 집중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클래식 교육에 익숙한 김 원장이 직접 드럼 교육을 한다는 것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게다가 전자드럼은 감각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가지며 학원을 다니던 일부 원생들까지 퇴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어렵게 도입한 드럼을 포기하지 않고 드럼교육에 매진했다.

글·사진 박경미
자세한 내용은 에듀클래식 6월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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